2010년 4월 6일 화요일

모텔에서 나온 그 여자는 나의 그녀였다] - ②회 -

모텔에서 나온 그 여자는 나의 그녀였다] - ②회 -






내가 남자놈에게 들려주려는 이야기는

정화를 처음 만난 96년 중 3때 이야기였다.



.....회상모드.......


난 드라마 속 장면처럼 두눈을 지그시 감으며 회상에 빠져들..




려고 하는데...


썅!

아구창이 폭발하도록 싸다고를 날려도 모자를 이 썅잡것이

분위기 잡치게 우적우적 철판볶음밥을 박박 긁어 쳐먹고 있는게 아닌가.-_-

아까 쳐먹으랄때는 괜찮다며 그렇게 안쳐먹더니만...

이 우라질 쌍늠새끼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뒷북을 후려치고 있었다.



나: 야, 이 초강력 씨발놈아!
너 철판볶음밥 밥알수만큼 싸다고 후려맞을래?!


남자: 우걱우걱~ 쩝쩝.. 예..예?-ㅁ-;


나: 형 회상모드 들어가는 거 안보이냐?
니가 그렇게 철판 박박 긁어가면서 밥쳐먹으면
형이 회상에 빠져드는데 지장이 있겠니, 없겠니? 으응?
철판볶음밥 하나에 살해당하는 비극을 맛보고싶냐?!



남자: 죄송해요... 갑자기 배가 고파서...


나: 쳐먹으랄때는 안쳐먹고 계속 가만히 있다가
내가 이야기 시작할려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이햐~ 너 타이밍이 심하게 아름답다!-_-


남자: 죄..죄송해요.. 잘들을게요.. 말씀하세요...;


나: 집중해서 들으란 말이야!

남자: 예..예... 누가 와서 제 등에 갑자기 칼을 꽂아도
꿈쩍안하고 형 말씀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나: 그건 오버야. 씨발놈아.........

남자: 예..예....-_-;;










중 1때부터 우리학년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보자마자 괄약근에서 만세삼창소리가 울려퍼질 정도의

아리따운 같은학년 여학생 4명이 무슨 4대천왕마냥 퀸카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이 퀸카 4인방 중에 바로 정화가 속해있었다...

인기도로는 정화는 이 4명중에 세번째 정도되는 듯 했다.



그런데 이놈의 암울한 인생에도 한줄기 빛이 내려쬐는 것인지

중 2 때 이 엄청난 소녀와 같은 반이 된 것이 아닌가!

늘 멀리서만 봐오던 이정화가 같은반 교실안에 앉아있으니

그게 너무 신기하고 꼭 연예인을 보고있는 것만 같았다.



될사람은 된다더니만 안그래도 지나치게 아리따운 애인데

자리도 어떻게 햇빛잘드는 창가에 앉아가지고는

아침나절에 황금빛 햇빛이라도 눈부시게 부숴지는 날에는

빛빨받은 그 아름다운 자태에 그야말로 남학생들 오금이 저려야만 했다.


최동수라는 내 짝놈도 정화를 여신처럼 숭배하고 있던 터라

난 늘 동수녀석과 수업시간에도 내내 정화를 감상하느라 정신없었다.


나: 하아... 저 고운 뺨 좀 봐.
사포로 몇일 문질러야 저렇게 곱게 만들 수 있을까...?
한간에는 조물주가 저 뺨 사포질하다가
근육통에 걸려 쓰러졌다는 얘기가 있어.. +ㅁ+


동수: 아... 살짝 바라만보아도 온몸에 질병이 싸그리 낫는것만 같아!
저런 기적의 만병통치약같으니라구! 우리 할머니 디스크 있으신데
잠깐 학교 모시고 와서 이정화 좀 보시게 할까..? +ㅁ+


나: 근데 이정화 쟤는 안 그래도 예쁜 애가
무슨 볼에 보조개까지 있냐? 예쁜 애가 귀엽기까지 하면
도대체 어쩌라는거야?! 쟤 도대체 생각이 있는 애니, 없는 애니?!
이세상 남자들 싸그리 심장터져 멸종하라는 얘기야, 뭐야?!
쟤는 도대체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는거니?!!


동수: 나 다음생애 다시 태어나면
이정화 볼에 보조개로 태어나고싶어.
그래서 이정화가 이쁜 미소를 지을때마다
실룩실룩~ 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테야!*-_-*


나: 야, 근데... 우리가 뭐만 쳐먹었다하면
주구장창 일렉트릭하게 싸대는 그 똥이라는 것을
저 가공할 청순미인 이정화도 과연 쌀까?


동수: 싸기야 싸겠지. 똥꼬라는 것은 이 지구상 모든 인종이
공통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인데...
이정화 똥꼬는 뭐 악세사리냐? 근데 이 개방새가 왜 갑자기
일본개변태마냥 똥얘기를 하고 지랄이래?-_-


나: 아잉~ 왜 그랭? 동수 이 아름다운 꼬추를 가진 썅뇬아.
난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 뿐인데...^-^



동수: -_-


나: 그래도 이정화는 싸더라도 일반인 똥과는
뭔가 품질면에서 차별성을 띄겠지? 하트모양이라던지,
아님 금테두리가 쳐져있다던지... 그치? 뭔가 좀 다르겠지?

동수: 이게 아주 개지랄을 랜덤으로 떠네?
하드코어 뽀르노가 소장가치가 높다면서
그렇게 수집을 하더니만 니가 기어히 개변태로 거듭났구나.
배고픈 널 위해 조촐하게 먹거리를 마련했어. 자 먹어!
한국의 전통식품! 엿이야. -_-)ㅗ


나: 하드코어 뽀르노라니! 나 이제 그런거 일절 관심없어.
이정화를 사랑하게 된 그 순간부터 내 말초신경은
순백색 비단이라구. 뽀르노는 커녕 애로비디오도 안 봐!
내 순수한 사랑을 너의 드러운 시선으로 왜곡하지마.


동수: 어 그래~? 그럼 어제 옥보단 끝났을 때 기립박수치며
아름다운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던 너의 그 모습은 도대체 뭐..


나: 동수 너 이렇게 보니까 장동건 닮은것 같다?


동수: -_-



이정화는 같은반이긴 했지만 감히 말한마디 걸기 힘든 그런 존재일 뿐이었다.

예전에 멀리서 가끔 볼때는 이 애랑 같은반만 되도 정말 소원없겠다 했었는데,

막상 같은반이 되니 말한마디라도 걸고싶은 욕망이 치솟아오르곤 했다.


하지만 1학기 절반이 지나가도록

30명이나 되는 우리반 남자애들 중 정화에게 말거는 애가 단 한명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누가 먼저 감히 용기를 내지못하는 상황이었다.

너무나도 도도하고 차가워보이는 그애의 얼굴앞에 다들 쫄아버리는 것이었다.

이정화는 이렇게 그저 같은 교실을 쓰는 연예인같은 아이였고-_-

그리고 나에게는 감히 넘볼 수 없는 태산같은 존재로 느껴질 뿐이었다......



나: 동수야...


동수: 응. 왜? 이 뽀르노에 조예가 깊은 녀석아.^-^


나: 제발 친구가 부르면 뭐 갖다붙이지 말고
그냥 응 이라고만 대답해, 이 썅뇬아.-_-


동수: 응...-_-


나: 우리 이정화한테 가서 안녕하고 슬쩍 인사라도 한번 해볼래?
설마 같은반 친구가 안녕하는데 씹기야 하겠냐?


동수: 씹혀! 우리 면상이면 씹히다못해 갈갈이 찢겨.
솔직히 니가 이정화라고 생각을 해봐. 우리같은 씹창이
갑자기 가서 안녕하고 인사했어, 너같음 씹겠냐, 안 씹겠냐?


나: 아휴~ 씹기만 해?! 이것들을 그냥 둬?!
방금 화장실 갖다온 실내화로 면상을 후려갈겨버려야지!



동수: -_-


나: -_-




그렇게 감히 넘볼 수 없는 이정화를 막연하게 사모하던 날이 계속 되었다...

물론 나와 동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반의 정화를 좋아하는 대부분 남학생들의 실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5월 어느날이었다.......

그날은 국어말하기 평가시간이었다.

각자 써온 글을 가지고 번호대로 교탁 앞에 나가

정해진 시간동안 주장을 발표하는 형식의 평가였다.


지독하게 저주받은 외모대신

휘황찬란한 말빨을 가지고 태어난 나에게는*-_-*

국어말하기 평가같은 시간은

그저 반아이들 웃겨주는 오락시간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렇게 선생님을 비롯해 아이들 쫙 한번 웃겨주고

의기양양하게 베지터 미소를 입가에 머금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쉬는시간에 옆에 동수놈에게 믿을 수 없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다름아니라 무표정이 트레이드마크인 그 차가운 이정화가

국어말하기 평가시간에 내가 앞에서 말할 때만 유일하게

두손을 턱에 괴고 웃었다는 것이 아닌가!!


나: 뭐?!! 무표정을 짖기위해 이세상에 태어나신
그 차가운 이정화가 내가 말할 때 웃었다고~?!! ´ㅁ´

동수: 그래~! 다른 애들이 할때는 무표정으로 있다가
니가 말할 때는 계속 씨익 웃고있었다니깐!

나: 그..그게 진짜야...?*-ㅂ-*


동수: 그렇대두 그러넹! 다른 애들이 할 때는 전혀 안 웃다가
니가 할 때만 웃는 거 보니깐 니 개그가 지 코드에 맞나봐.



동수의 말을 듣고 난 고개를 돌려 창가쪽 분단에 앉아있는

정화의 옆얼굴을 조심스레 훔쳐보듯 바라보았다.

웃는 법을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나도 차가운 얼굴...

여전히 그 무표정한 얼굴을 보니 동수의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나: 구라까지마! 저 얼굴이 웃었었다는 게 말이 돼?
나 생일도 아닌데 왜 나 기분좋게 해줄려고 말도 안되는
뻥을 치고 지랄이야, 지랄이...-_-

동수: 아~ 나!! 이런 의심에 일가견이 있는 녀석!
정말 이정화가 너 말할 때 웃었대도 그러네.
이정화 웃는 거 거의 처음 봐서 신기하기까지 하더라.

나: 으흐흐... 정말 이정화가 내가 말할 때 웃었어?
그것도 내가 말할 때만?*-ㅂ-*



동수: 캬하하~ 왜? 너무 좋아서 부랄이 움찔움찔하냐?

나: 좋긴 한데... 뭘 또 그렇다고 부랄이 움찔움찔할 것까지야...
남의 부랄에 너무 생명불어넣으신다~ ㅡ_-


동수: 미..미안하다...-_-;;




그순간 동수녀석의 눈빛을 들여다보니 거짓말하는 눈빛이 아니었고,

끔찍할 정도의 환희가 발끝에서부터 용솟음치는 순간이었다.

그날밤은 너무나도 들뜬 가슴에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말할 때 웃었다는 이정화의 얼굴을

연신 실실 쪼개며 새벽녘까지 상상하고 또 상상했다......


그 도도하고 차가운 천하의 이정화가...
내가 말할 때 웃었었다니....
그것도 내가 말할 때만....


하아.......+o+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감히 넘볼 수 없고 전혀 가능성이 없어보였기에

막연하게 그저 무슨 연예인마냥 동경만 해오던 정화를

가슴으로 깊게 좋아하게 된 것이 말이다........


그래도 내가 웃긴 말을 할때는

정화가 알게 모르게 웃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난

쉬는시간 친구들과 떠들때도 일부로 멀리 정화 귀에도 들리게 크게 말했고,

국어말하기 평가와 같은 앞에 나가 발표하는 시간이 오면

아싸리 기회다 생각하고 무슨 개그맨 공채시험 보 듯

온갖 수식어와 비유법으로 웃기는데 열을 올렸다.

실제로도 내가 그러는 와중에 정화가 날 보며 웃는 것도 목격했고...


물론 정화는 얼음공주 이미지답게 살포시 웃는 정도였는데,

가끔씩 아주 웃기다싶으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것이 전부였다.

아무튼 크게 웃던 피식거리며 살짝 웃던

정화의 웃음은 나에게는 그저 무한한 황홀함으로 다가왔다.

그 안웃고 차가운 무표정으로 유명한 우리학교 퀸카 이정화가

유일하게 내가 말할 때만 미소를 짓는다는 그 사실에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에게 이정화는

말한마디 거는게 히말리야 등반에 버금가게 힘이 드는

거대한 존재일 뿐이었다.......-_-

아무튼 그렇게 나도 모르는 새

나의 정화의 대한 짝사랑은 서서히 깊어만 갔다......


나: 동수야......

동수: 응. 왜?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은
남자뽀르노배우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나의 아름다운 친구야.^-^

나: 제발 친구가 부르면 그냥 아무말도 좀 하지말고
응 이라고만 대답 좀 해라! 이 광우병을 치료할 필요성이 있는 새끼야...-_-

동수: -_-

나: 나 요즘 그 어떤 화끈한 뽀르노를 봐도
하나도 재미도 없고 꼬추도 전혀 서질 않는다......

동수: 뭐?! 뽀르노가 재미가 없어졌다구?!!
뽀르노의 뽀 자만 들어도 주댕이에서 아밀라제가
범람해서 홍수를 일으키는 새끼가 지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하는거야?!

나: -_-

동수: 그리고 뭐?! 꼬추도 전혀 안 선다고?!
지랄하지마! 오줌싸고나서 털다가도 빨딱
서는 혐오스러운 새끼가 어디서 망언을 찌끄려?!
너 오줌싸고 털때 소변기 탕탕 때리는 소리
내가 뭐 한두번 들어본 줄 알아?!!

나: 내가 이정화를 진심으로 순수하게 좋아하니까
뽀르노가 재미없고 꼬추가 안 선다는 거 아니냐.



정말이었다...

그애를 짝사랑하는 그 기간동안만큼은

뽀르노도 전혀 보고싶지않았고

머릿속에서는 일체 정화와의 19금 상상이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늘에 맹세코 말이다.

그애의 손을 잡는 상상도 아예 되지않을 정도로

난 당시 정화를 거의 무슨 여신 숭배하 듯 좋아했었던 것 같다......-_-



동수: 야, 누구 좋아하면 그거 더 생각나지 않냐?
난 누구 좋아하면 걔랑 떡치는 거 하루에도 몇번씩 상상하게 되던데...
저번에 정희 좋아하고나니까 나 상상력이 너무 좋아진 거 있지!
으흐~ *-_-*

나: 으이그~ 그래서 넌 아직 멀은겨.
그게 좋아하는 거냐? 진짜 순수하게 진심으로 좋아하면
좋아하는 애랑 절대 그런 상상못하는거야.
아니, 그런 상상할려고 해도 되지가 않는거야.
알겠냐? 이 삼시세끼로 맘마밀을 다시 쳐먹을 필요성이 있는 어린노무새끼야!


동수: 근데... 너 혹시

나한테 할 욕을 집에서 미리 준비해오니?-_-


나: 아..아니야, 새..새꺄!-_-;;






그러던 어느날...

생각지도 못하게 정화와 아주 가까이서 맞닥뜨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그날 영어시간에

나라이름 조사해서 영어로 써오는 숙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해오지 않은 사람은

수업이 끝날 때까지 복도에 나가

요지부동으로 마네킹처럼 서있어야하는 게 벌이었다.


영어선생님: 허허허~ 우리 활화산이.
역시 오늘도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네?
넌 참 언제봐도 소나무처럼 늘 한결같구나!^-^

나: 네. 다 선생님의 훌륭하신 가르침 덕분이죠, 뭐.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늘 사람은 한결같아야한다고
말씀해주셨잖아요. 전 그 말을 가슴에 깊이 새겼답니다.^-^

영어선생님: 후훗..그래. 기특하구나.
자~ 그럼 이만 나가주셔야지?^-^

나: 네~ 그럼 선생님 수고하세요. 전 이만...^-^





그날도 그렇게 언제나 그래왔 듯 한결같이

복도에 나가 서있었다.


-_-



그런데 그날따라 안해왔던 애들이

쉬는시간에 잽싸게 해온 애들 꺼 보고 다 배껴버렸는 지

한창 숙제검사가 진행되도록 복도로 나 이후에 아무도 나오지 않고 있었다.-_-


나: 쓰발... 뭐여? 지금 정녕 나만 안 한거야?

저것들이 언제 저렇게 숙제를 다 해놓은거야...?

지독하게 건전한 새끼들...-_-


하지만 나란 새끼가 한두번 복도에 나와본 것도 아니고...

난 경이로울 정도로 일말의 쪽팔림도 느끼지않으며-_-

태평하게 해맑은 얼굴로 복도에 서있었다.


그런데 그때 나 말고 또 누군가가 숙제를 안 해왔는 지

교실 안에서 의자 뒤로 빼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시간동안 혼자 복도에 멀뚱히 서있는 것보다는

둘이 서있는 게 그나마 낫기에 난 그 소리가 내심 반가웠다.


나: 그렇지! 우리반이 미치지않은 이상
숙제를 나만 안 해왔을리 없지. 암!-_-


난 누가 숙제를 안해서 밖으로 쫓겨나오는 지 뒷문쪽을 주시했다.



그...그런데!!! 이럴수가!!!!!

숙제를 안해서 복도로 쫓겨나온 것은

다름아닌 이정화가 아닌가!!!!





글쓴이- 활화산열혈남아.
출처- 활화산열혈남아 유머글카페 http://cafe.daum.net/hwal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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